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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 편입학 부당행위 의혹

by my_lim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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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왜 자녀 편입학 부당행위 의혹 받았는가?

지난 14일, 매일 경제에서 단독으로 기사를 보고 함으로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2017학년도 의대 학사 편입 관련 자료를 분석해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딸 구술평가 당시 3고사실에서만 유독 점수가 높았던 사실을 확인해 보도한 것이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은 구술평가 당시 3고사실에서 받은 만점(60점)의 점수가 의혹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사실을 확인해보니 해당 고사실의 면접관들 모두가 정호영 후보자와 친분이 있었던 의대 교수들로 확인되면서 편입학 특혜를 받았다면 이번 사건은 일명 "아빠찬스"를 이용한 부당 편입학으로 간주 될 전망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정호영 후보자는 오늘 17일 오후 2시에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2. 편입학 과정과 상황은 어떠했을까?

학사 편입은 총 2단계로 진행이 된다. 1단계 평가는 학사 성적, 영어 성적 등 객관적 자료를 통한 수치 결과를 중시하는 절차이고, 2단계는 개별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2단계 구술평가는 심사위원 3명씩 구성된 고사실 총 3군데를 돌면서 진행됐다. 총 9명의 평가위원은 지원자에게 2가지를 질문하고 각각 10점씩 총 2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그런데 정후보자의 딸은 1고사실에서는 53점(17점, 19점, 17점), 2고사실에선 51점(17점, 17점, 17점)을 받았고, 3고사실에서만 60점(20점, 20점, 20점) 만점을 받은 사실이 보도됐다.
그 결과 정 후보자 딸의 경우 편입전형 1, 2단계 합산 점수가 33명 중 27위가 되었다.

 

이때 3고사실에서 받은 60점(만점)의 성적을 준 고사실의 평가위원들이 정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A교수는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이고 다른 교수 2명은 정 후보자와 여러 논문을 함께 집필한 공저자였다.
의혹이 거세지자 복지부는"당시 구술 평가 시 2고사실에서도 만점을 받은 지원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3. 기자회견시 정후자가 주장한 입장 정리

정 후보자는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몹시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자녀 문제에 있어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떤 부당한 행위도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허위 유포라는 것을 강조하며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모교와 병원의 명예까지 손상되는 문제라고 회견을 자청한 배경을 밝혔다.

 

주관성이 개입되는 2단계 면접 결과가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1단계 서류 면접 보다 낮은 점을 미뤄보면 편입과정에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쓸 수 없고 편입과정에서 심사 위원이 시험 당일 무작위로 배정된다는 점을 들어 "이중삼중의 투명한 견제 장치가 마련돼 청탁 등이 불가능한 공정한 구조"라면서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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